2026.7.8(Wed)~14(Tue) 유수종 개인전 "Untitled"









유수종의 회화
소통을 매개하는 회화, 그림은 어떻게 소통을 매개하는가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무심하게 선을 긋고 점을 찍는 반복적이고 반무의식적인 행위를 통해, 그러므로 어쩌면 자신을 무심하게 내려놓는 행위를 통해 자신에게(그리고 모든 존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헤아린다고 해야 할까. 여기에 선 긋기는 길을 의미하고, 점 찍기는 머무는 삶을 의미한다고 한다면, 선 긋기와 점 찍기 속에 가고 머무는 삶의 행태며 꼴을 함축하고 있다고 해도 좋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오방색은 전통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의미하고, 알록달록한 삶의 빛깔을 의미할 것이다. 작가는 이런 선 긋기를 평면에 머물지 않고 설치작업으로까지 확장하는데, 폐가에서 수거한 서까래에 알록달록한 오방색을 입혀 공중에 매달아 설치했다. 원래 천장(어쩌면 하늘)에 속한 구조물인 만큼, 올려다보는 시선의 설정이 상호 부합하는 부분이 있다. 하늘바라기(하늘을 우르르는)로 나타난 전통적인 생활철학을 표상하는 부분이 있다. 이로써 회화의 기본으로 나타난 조형 논리를 생활 현장으로 끌어들이고 확장하는 부분이 있다.
2026.7.8(Wed)~14(Tue) 유수종 개인전 "Untitled"
유수종의 회화
소통을 매개하는 회화, 그림은 어떻게 소통을 매개하는가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무심하게 선을 긋고 점을 찍는 반복적이고 반무의식적인 행위를 통해, 그러므로 어쩌면 자신을 무심하게 내려놓는 행위를 통해 자신에게(그리고 모든 존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헤아린다고 해야 할까. 여기에 선 긋기는 길을 의미하고, 점 찍기는 머무는 삶을 의미한다고 한다면, 선 긋기와 점 찍기 속에 가고 머무는 삶의 행태며 꼴을 함축하고 있다고 해도 좋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오방색은 전통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의미하고, 알록달록한 삶의 빛깔을 의미할 것이다. 작가는 이런 선 긋기를 평면에 머물지 않고 설치작업으로까지 확장하는데, 폐가에서 수거한 서까래에 알록달록한 오방색을 입혀 공중에 매달아 설치했다. 원래 천장(어쩌면 하늘)에 속한 구조물인 만큼, 올려다보는 시선의 설정이 상호 부합하는 부분이 있다. 하늘바라기(하늘을 우르르는)로 나타난 전통적인 생활철학을 표상하는 부분이 있다. 이로써 회화의 기본으로 나타난 조형 논리를 생활 현장으로 끌어들이고 확장하는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