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Past

제목

정기준 초대전 2020.11.4(Wed)~11.10(Tu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69
내용






2020.11.4(Wed)~11.10(Tue)           


가가아트 / ART


객관화 되지않은 정물


“마술 같은 순간성의 이미지.”


인문적 지식과 교양을 갖춘 인상주의 화가 에드가 드가는 사진을 이렇게 말했다. 당시 얼리 어댑터로 통했던 드가는 사진술의 발명을 예견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인상주의 회화가 서양 회화의 오래된 전통으로부터 벗어나 전혀 다른 길을 개척하게 된 데는 사진의 등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1838년 루이 다게르가 사진의 발명을 상세하게 발표한 순간부터 사진은 시각예술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현실을 순식간에 똑같이 복제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사진의 힘은 당시 화가들에게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당장은 초상화 화가들의 밥그릇을 빼앗아버렸고 회화의 근간을 흔들어놓았다.


회화는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똑같이 재현하는 것을 존재의 이유로 삼아 발전했다. 그래서 평면을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원근법을 창안해냈고, 명암이나 질감 같은 기법도 개발했다. 이 덕에 회화는 실제와 똑같이 현실을 재현하는 예술로 최고의 대접을 받아왔다. 착시 현상을 통해서. 예술사에서는 회화의 이런 기술적 완벽성을 환영주의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정기준도 이런 맥락으로 작업을 한다. ‘토마토 작가로 알려진 그는 토마토를 주로 그린다. 환영주의에 입각해 사진처럼 묘사하는 토마토와 함께 토마토의 내용물이 으깨져 보이는 추상적 이미지를 물감의 거친 재질감으로 한 화면에 그린다.


정기준은 이런 작업으로 착시 현상을 추구하는 회화의 전통성과 물리적 접근에 의한 회화성의 물질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화가 전준엽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